네이버-서울대 연구팀, ‘D-커머스 리포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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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 창업 성장 보고서 ‘D-커머스 리포트’

4년간 스마트스토어 데이터 기반, 20대 신규창업 ↑

네이버는 한국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의 창업 성장 현황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빅데이터로 분석한 보고서 ‘D-커머스 리포트’가 발간됐다고 12일 밝혔다.

‘D-커머스 리포트’는 성장세인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커머스’ 형태로 진화하는 만큼, 데이터에 기반해 판매자 관점에서 국내 온라인 커머스 창업 생태계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출발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유병준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지난 4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이 보고서는 국내 온라인 쇼핑 산업의 현황과 위상 및 온라인 쇼핑 산업에 대한 가치평가 분석 등을 담고 있다.

특히 20만개로 추정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창업가들의 창업 생애, 업종별 거래 현황, 반품률 등 구체적 지표와 더불어 온라인 창업의 성공요인 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국내 온라인 소매 산업의 지난해 총 거래액은 407억 원으로 전년대비 16% 성장했으며, GDP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7년 한해 164조 원 생산, 76조 원의 부가가치, 127만4000명의 취업을 유발, 온라인 쇼핑의 산업 파급효과 또한 큰 것으로 추정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총 8만 4000명으로, 한 달에 평균 7000여명이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20대 신규 창업자 유입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0대 이하 창업자는 전년대비 120% 증가해, 20대 이하 판매자의 비중은 34.3%, 30대는 38.3%를 기록했다.

또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플랫폼간 ‘멀티호밍(multihoming)*’과 지역간 부의 이전 효과 또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추계소득(매출액에서 주요경비를 공제한 후 남은 소득금액)은 9800억 원, 절감비용(홈페이지 구축, 월사용료, 통합결제 서비스 등의 비용)은 연간 770억 원으로 추정되며, 간접홍보는 1240억 원의 절감효과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이윤은 1조 18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국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과 창업자들이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음에도 그간 실증적 데이터 기반으로 연구되지 못해, 사회, 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 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대한 다양한 후속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마련되는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멀티호밍(multihoming): 하나의 사업자(이용자)가 여러개의 플랫폼(서비스)를 이용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