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상장 심사 원칙 3가지 공개…”어긋나면 상장 폐지한다”

0

국내 대표 가상통화 거래소인 업비트가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했다.

11일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장 전 점검 사항과 상장 후 관리 지침 등을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장 심사 원칙은 크게 ▲프로젝트 투명성 ▲원활한 거래 지원 가능성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 등 3가지로 총 21개항목의 점검 항목이 공개됐다. 프로젝트 투명성 측면에서는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가상통화의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 및 로드맵을 진단한다.

또 원활한 거래 지원 가능성 부분에서는 기술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본다.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 여부 측면에서는 초기 분배의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을 들여다본다.

상장 전·후 심사 체계도 공개했다. 상장 전 점검 단계에서는 시장조사, 잠재 후보군 실사, 상장 후보 선정과 위원회에 상정, 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쳐 가상통화가 상장하게 된다. 상장 후에도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에 대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의 종목 지정 후 해당 프로젝트의 개선이 되면, 유의종목을 해제한다. 개선이 없으면 상장 폐지가 된다.

상장 전 후 심사에 대한 결과는 업비트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하는 상장 심사 점검 항목은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정책 및 고지’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업비트가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어느 나라보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먼저 만나 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 스스로 프로젝트의 검증 역량을 키워왔으며, 1년여간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공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는 것과 상장 심사비를 받지 않는다는 기본 정책을 포함해, 프로젝트 선정 원칙, 이후 점검 원칙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상장 심사 원칙 공개는 각 프로젝트 팀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좋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판단 기준점이 될 것이다”며 “업비트의 이러한 활동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