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 “ICO 토큰 86%, 상장가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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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가상통화 공개)를 통해 발행한 토큰 가운데 86%가 가상통화 거래소 상장 가격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일(현지시간) CCN은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EY)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ICO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ICO 토큰 상당수가 상장가보다 낮은 것으로 보도했다.

EY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372 건의 프로젝트들을 포함 ICO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 가운데 87%인 110개 눈에 띄는 ICO 프로젝트들에 대해 EY는 ‘Class of 2017’라고 불렀다. EY는 이들의 현 가치와 진행 상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중 65% 넘는 토큰들이 거래소 상장 가격보다 손실을 보였다. 110개 프로젝트 가운데 25개 프로젝트만이 상품을 내놓거나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ICO 토큰 가운데 86%의 가격이 상장가보다 낮았다. 10개의 프로젝트만이 긍정적인 수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에 대해 CCN은 “ICO 가격보다 더 가치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할 기회가 사실 10%도 안된다”며 “(긍정적 수익을 보이는) 프로젝트 대부분이 블록체인 인프라 영역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성공적 프로젝트들조차도 이더리움과 견주었을 때 개발, 지원 및 시가총액 측면에서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이처럼 ICO 프로젝트들의 저조한 성적에도 올해 새 프로젝트들의 열기가 꺼진 것은 아니다. 올해 처음으로 블록체인 및 가상통화 관련 프로젝트들에 투입된 자금만 1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 자금 유치가 ICO를 통해 일어났으며, 일부만이 기존 벤처 캐피털에서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