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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켄 슈리켄, 오버사이즈 풀리 업그레이드로 파워 절감
2019-01-07   박창민 기자

처음 자전거를 시작할 때는 '자전거보다 체력이 우선이지'라며 고급 부품에 대한 욕망을 스스로 억제하곤 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다 보면 항상 제자리에 있는 듯한 자신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히 좋은 자전거를 탈 기회가 생기면, 무엇인가 달라진 듯한 자신을 발견하며, '좋은 부품이 다르긴 다르구나!'라고 업그레이드의 충동이 발생된다.
자전거 용부품 전문 브랜드 토켄(TOKEN)은 부품이 자전거 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해 심층 연구하고, 최근 다양한 퍼포먼스 부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구동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오버사이즈 풀리를 새롭게 출시하였는데, 세라믹 베어링과 카본 케이지, 그리고 커다란 오버사이즈 풀리로 와트를 절감할 수 있는 슈리켄(Shuriken)을 소개한다.


19-12T 오버사이즈 풀리가 필요한 이유?

일반적인 풀리가 11T로 제작되는 것에 비해 오버사이즈 풀리는 17~19T 정도로 큰 사이즈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같은 오버사이즈 풀리(또는 빅풀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풀리가 변속을 담당하는 디레일러의 작은 부품이지만, 11T라는 작은 사이즈로 구동계에서 가장 많은 회전을 만드는 부품이기 때문이다.
구동계에서 회전을 담당하는 부품은 페달 액슬, BB, 허브, 풀리 등인데, 그 중에서 BB는 카세트 스프라켓의 가장 작은 11T와 같은 사이즈로(최근에는 10T도 출시된다) 어떤 부품보다 회전량이 많다. 하지만, 무게가 직접 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우 저가의 베어링이 적용되는 것이 보통이어서 회전에 대한 저항은 클 수 밖에 없다.
이렇기에, 오버사이즈 풀리를 적용하게 되면, 사이즈가 커진 만큼 회전량이 줄어들어 저항이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큰 풀리를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토켄은 기어변속을 직접 담당하게 되는 가이드 풀리(상단 풀리)에 12T를 적용해 풀리와 스프라켓 사이의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변속 성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또, 체인 텐션을 담당하는 텐션 풀리(하단 풀리)는 19T로 크게 설계해 회전 저항을 떨어뜨리고 변속에 따라 체인 텐션이 급격하게 변해도 부드럽게 완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토켄 슈리켄 오버사이즈 풀리셋
소비자가격 : 390,000원

상단 12T와 하단 19T의 오버사이즈 풀리를 이용하여, 회전 저항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풀리는 구동 부품 중에 가장 많은 회전이 발생되는 부품이어서, 그 회전에 의한 저항을 무시할 수 없다.

상단의 가이드 풀리를 12T로 작게 설계하여, 기존의 풀리와 다르지 않은 정확한 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다.


TBT 세라믹 베어링, 회전이 두렵지 않다.

'풀리에 세라믹 베어링이라니!'라며 너무 과한 스펙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자전거에서 가장 회전을 많이 하는 부품이 바로 '풀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납득이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토켄은 세라믹 베어링이라는 초호화 스펙을 풀리에 적용했다.

하지만, 세라믹 베어링에 대해서도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세라믹 베어링이 좋은 이유는 '세라믹'이라는 소재가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확하게 구형을 만들어내지 못한 세라믹 볼이 적용된다면, 오래토록 비정상적인 성능을 유지하게 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정확한 구형의 세라믹 볼을 적용하였다 하더라도, 세라믹 볼을 감싸는 레이스가 세라믹만큼 단단하지 못하다면 쉽게 파손되어, 오히려 일반 스틸 베어링보다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토켄은 매우 정밀한 세라믹 볼을 생산하였을 뿐 아니라, 그 볼을 감싸며 베어링 형태를 만들어 주는 레이스에도 티타늄 코팅을 더해 빠른 회전과 저항에도 그 성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것을 토켄의 TBT 세라믹 베어링이라고 부른다.

토켄은 고품질 세라믹 볼과 티타늄 코팅 레이스를 이용해 최상의 품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빠른 회전이 적용되는 풀리에 세라믹 볼과 티타늄 레이스를 이용한 토켄 TBT 세라믹 베어링을 적용했다.


토켄 슈리켄 장착하기

이번 토켄 슈리켄 오버사이즈 풀리는 시마노 듀라에이스와 울테그라 신형(R9100, R9150, R8000, R8050)에 호환되도록 설계되었다.
카세트 스프라켓은 34T까지 호환되기 때문에, 로드 라이더라면 카세트 사이즈에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케이지의 제거 및 장착 만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더 커진 풀리 때문에 체인의 길이를 1~2 링크 정도 더 늘려주는 것이 좋다.
만약, 새로운 사이즈의 카세트 스프라켓으로 변경하였다면 가이드 풀리와 가장 큰 스프라켓과의 간격을 조절하여 정확한 변속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설치 방법은 동영상을 통해 살펴보자.

토켄 슈리켄 장착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JacRzLw2j-g

먼저, 뒤 디레일러를 업 시프트로 끝까지 이동시킨다.

풀리 고정 볼트를 풀어 체인을 분리한다.
체인을 교체할 경우 커팅하여 분리하면, 풀리를 풀지 않아도 된다.

케이지 고정 볼트를 푼다.

케이지를 빼 내면 이와같이 스프링이 함께 나온다.

기존 케이지의 스프링을 빼서 슈리켄 케이지에 끼운다.

스프링을 끼우는 홀은 3개가 있는데, 위에 끼울 수록 텐션이 강해진다.

스프링과 함께 케이지를 끼운 후 반바퀴 정도 돌려 케이지 스토퍼가 디레일러 스토퍼를 넘어가면, 끝까지 밀어 넣는다.

케이지 고정 볼트를 끼워 고정한다.

풀리에 체인이 정확하게 위치하도록 끼운 후 고정한다.


저항과 함께 줄어든 소음, 그리고 파워 절감

기존에 출시되었던 오버사이즈 풀리들의 단점은 큰 사이즈를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하다보니, 체인과 풀리의 마찰 소음이 커졌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토켄은 듀랄미늄 풀리에 최신 기술의 코팅을 더해 금속 간의 마찰 소음을 거의 없애고, 부드러운 회전을 만들어냈다. 이 코팅은 PVD(Physical Vapor Deposition) 기술로 가능해졌으며, 오랜 사용에도 코팅이 유지되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PVD 코팅을 통해 듀랄미늄 풀리와 체인의 금속 마찰 소음을 거의 없앴다.
또한, 내구성이 높은 코팅으로 오랜 사용에도 그 성능을 유지한다.

슈리켄 오버사이즈 풀리는 고급 부품인 만큼 설치에 있어서도 개인이 직접 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경량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매우 민감할 뿐 아니라, 디레일러를 직접 만지는 것은 숙련된 미캐닉이어야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휠이나 BB에 비해 베어링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2000km에 한번 또는 비를 많이 맞고 라이딩 한 후에는 청소 후 베어링에 윤활을 해 줄 것을 권장한다.

오버사이즈 풀리는 비교적 고가의 부품이고, 이것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몇 와트에 불과할 수 있다. 하지만, 장거리 라이더들에게 필요한 몇 와트는 그렇게 적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긴 업힐에서 얻을 수 있는 몇 와트는 승패를 가른다.
"겨울은 업그레이드의 계절", 오버사이즈 풀리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어떨까?

겨울은 업그레이드 계절!
숨어있는 와트 절감 효과로 성능을 높여보자.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www.bikeacc.co.kr
토켄 : https://www.tokenprodu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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